(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2일 안정적인 물가가 재확인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더 줄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보잉 등의 불안 요인에도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이 다소 우위인 양상이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물가는 관리 범위안에 있고, 이는 연준이 인내심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증시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CIBC 월드 마켓의 에이버리 센펠드 경제학자는 "물가지표 발표 이후에 모두가 하품했다"며 "기대보다 약간 낮은 2월 물가지표는 물가가 당분간 더는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반면 피에라 캐피탈의 칸다이스 뱅선드 부대표는 "올해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고 시장 일각의 금리 인하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물가가 공격적으로 오르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파셀 파이낸셜의 션 오하라 이사는 "시장에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었다"면서 "여전히 현시점에서 주가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대기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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