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복수 소식통 인용해 두 사람 통화 보도

보잉, 통화 확인하면서 "맥스 기종 안전함 거듭 밝혔다"

뉴욕타임스 보도엔 논평 거부..CNBC "美, 갈수록 외톨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보잉사의 데니스 뮬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잇따른 추락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미 당국이 운항 금지 조치를 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이하 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보잉사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뮬렌버그가 12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음을 확인하면서 "맥스가 안전한 기종이란 회사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강조했다.

보잉사는 그러나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은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인도, 호주 및 한국 등이 잇따라 사고 기종 운항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이에 동참함으로써,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정도만 계속 운항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항공 안전에 대한 불안이 갈수록 커지면서 美 정치권과 승무원 노조, 그리고 시민 단체 등으로부터 운항을 중단하라는 압박이 확산하고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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