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1,12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1,129.00원에 개장한 뒤 잠시 낙폭을 줄이는 듯 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두터워 이렇다 할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일 브렉시트 합의 수정안이 부결됐지만 시장이 예상한 결과인 탓에 큰 재료가 되지 못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달러화를 약세 재료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도 1원 가량 하락하는 데 그친 만큼 아직 시장의 방향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레벨 상단에 대한 인식만큼 하단도 강한 상태라 1,120원대 후반이 지지받고 있다"며 "장중 네고 물량 강도에 따라 시장 방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6엔 상승한 111.3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오른 1.128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9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34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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