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국가사회보장기금에 47억4천만 弗 어치 지분 넘겨

재정부장 "고령화-채무 부담으로 지방 정부 연금 지급 어렵다"

애널리스트 "2018~2050년 국가 기본 연금 56조6천억 위안 부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정부가 고령화와 채무 압박으로 인한 국가 연금의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 보험회사 지분을 국가 연금으로 넘겼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에 의하면 중국 재정부는 중국인민보험공사(PICC) 지분 6.8%를 국가사회보장기금(NSSF)에 넘겼다.

넘겨진 지분은 A주 29억8천900만 주로, 시가 47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신문은 평가했다. 이로써 재정부의 PICC 지분은 269억 주, 60.8%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NSSF의 PICC 지분율은 16.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류근 중국 재정부장은 지난주 고령화와 채무 부담 증가 때문에 지방당국들이 연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의 량훙 애널리스트는 도시 지역 근로자에지급하는 국가 기본 연금이 2018~2050년 기간에 약 56조6천억 위안 부족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2017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68.4%에 해당하는 규모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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