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부채가 점점 늘어나면서 부양조치가 효과를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가 경고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A는 올해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인 6~6.5%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중국이 "부채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지고 있고 각각의 부양 패키지가 효과를 내는데 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는 중국 경제가 반등하는 데 3개월이 걸렸으며 2012년에는 6개월이 걸렸다. 이번에는 경기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은행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지난 10년에 걸친 신용 완화와 느슨한 규제장벽, 정부 보조금 때문에 지나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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