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스위스계 은행 UBS가 주식 트레이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빔과 5G 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는 트레이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몇 달간 5G 기술에 적용되는 레이저빔과 밀리미터파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이 데이터 전송에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대다수 주식 거래 데이터 전송에는 광섬유 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전송 방식이 적용된다.

UBS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과 함께 미국 주식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뉴 저지에서 이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주식 거래에 5G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레이저빔을 통한 데이터 전송의 경우 악천후에도 데이터수신에 방해를 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는 이에 대한 결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일부 주문에만 적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골드만, 여성 신입에 1년간 트레이더 근무 기회준다

골드만삭스가 여성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트레이딩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1년간 트레이더로 일해보고 맞지 않으면 어떤 질책도 없이 다른 부서로 옮겨주겠다는 것이다.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짐 에스포지토 골드만삭스 글로벌 세일즈앤트레이딩 공동 헤드는 골드만삭스가 여성 신입직원들이 트레이딩에 뛰어드는 것을 충분히 독려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주니어 애널리스트 가운데 트레이딩부서에 배치된 인력의 50%가 여성으로 이는 전년 대비 140%나 늘어난 것이다 .

에스포지토 헤드는 파이낸셜뉴스를 통해 "여성 졸업생들은 트레이딩을 시도하고 싶어하지만 잘하지 못해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선임 트레이딩 전문가들이 신입 여성 트레이더를 환영하기 위해 엄선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픽스트인컴 트레이딩부서에서 일하는 한 여성 임원은 "오늘날 객장에서 여러분은 스크린 앞에 앉게 된다. 누구도 소리치지 않으며 똑똑하고 양적 분석에 능한 여성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헤지펀드 고객이 여성과 이야기하길 좋아하기 때문에 은행은 항상 여러분을 세일즈 부서에 넣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英 상점가의 위기…쇼핑객 수 급감

영국 상점가가 쇼핑객 수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쇼핑객 수가 15개월 연속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전 했다.

스프링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쇼핑객은 2% 줄어 2월 기준으로 5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 경제를 떠받쳐 온 소비 지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나쁜 소식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영국 소매업 컨소시엄(BRC)의 헬렌 디킨슨 대표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Deal)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윤우 기자)



◇ 쿠슈너가 못마땅한 트럼프(?)…"미식축구 선수 팔뚝 반밖에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구인 미식축구팀 구단주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톰 브래디의 팔뚝 반 밖에 안 된다"며 농담을 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톰 브래디는 미식축구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으로 미식축구계의 스타다.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구단주이자 가까운 친구인 로버트 크래프트와 사석에서 만나 이 같은 농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디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골프도 치는 친밀한 사이다.

브래디가 맘에 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부터 자신의 딸 이방카 트럼프에게 브래디와 만나보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방카는 브래디에 흥미가 없었고 2009년 현재의 남편인 쿠슈너와 결혼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저널리스트 비키 와드의 신간 서적에 실렸으며 이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진정호 기자 )



◇ WSJ "과소비 줄이려면, 옆 동료들을 보라"

과소비 등 개인의 재정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동료 압력(Peer Pressure)'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료 압력이란 동료 집단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압력을 뜻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보스턴대 프란체스코 타쿤토 교수 등 세 명의 교수진이 집필한 보고서를 인용해 "사람들이 소비를 줄일 때는 그들이 비슷한 환경의 타인보다 돈을 더 쓴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였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자유재량의 구매 욕구를 줄이는 데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아마도 은퇴 자금을 위해 돈을 더욱 아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사용자의 소비를 추적하는 앱에서 자료를 추출했다. 이 앱은 나이와 수입, 주택 소유 여부, 사는 곳 등을 은행 계좌 및 신용도와 함께 분석했다. 그 뒤에 사용자를 비슷한 그룹으로 묶어 소비 활동이 그룹 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차이 나는지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이 앱을 사용한 지 2개월 만에 동료보다 많은 돈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지출 규모를 평균 3%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 지출 감축의 대부분은 외식이나 오락, 여행 등의 일시적인 소비가 차지했다.

반대로 같은 그룹에서 다른 사람보다 소비가 적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약 1%만 지출 규모를 늘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런 결과는 사람들이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에 더욱 크게 반응하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됐다. ( 권용욱 기자)



◇ 中 뉴스 검열에 관영 뉴스 플랫폼 주가 연일 급등세

중국 정부가 뉴스 유통 및 관련 플랫폼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인 인민망(603000.SH)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인민망의 주가는 12일 일간 상한선인 10% 급등했다.

지난 15거래일간 인민망은 약 12번 10% 급등세를 나타내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SCMP는 인민망은 최근 한 중국 증권사가 제출한 리서치 보고서의 여파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동싱증권은 지난 2월 인민망의 '콘텐츠 리스크 관리'라는 신사업이 성업 중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콘텐츠 리스크 관리' 사업은 정확히 어떤 사업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인민망 등 기관지 기관들이 각종 미디어 플랫폼과 온라인 뉴스 포털의 기사나 스트리밍 비디오 내용 등을 검열하기 위해 검열 전문 관료를 급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하람 기자)



◇ 프랑스 파리 술집서 '브렉시트' 맥주 인기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한 술집에서는 영국산 맥주 '브렉시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생라자르 역 근처에 있는 '크리키터 펍'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맥주는 EU 이탈에 찬성표를 던진 영국 잉글랜드 동부 서퍽 지역의 맥주 제조업자가 만든 것이다.

공교롭게도 해당 맥주 제조업자는 EU 잔류에 찬성했다.

크리키터 펍의 바텐더는 "(맥주 제조업자가) 브렉시트에 대한 기분을 맥주의 쓴맛으로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 단골손님은 "브렉시트는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브렉시트 맥주는 맛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