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채권금리가 입찰 호조와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한 가운데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받았다.

13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3분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3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456계약 샀고, 은행이 1천28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오른 127.3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21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10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와 함께 IMF가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추경을 주문한 영향도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고용지표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 등으로 질적 측면에서는 호조로 볼 수 없다"며 "매도가 편하지 않은 상황이라 오후에도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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