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유럽 자산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차차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유로존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지난해 2월만 해도 사상 최장기간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부터는 52주 중 51주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52주 중 51주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모건스탠리는 "더 심각한 것은, 주요 지역 대비 유로존 서프라이즈 지수가 가장 낮았던 것도 47주에 달했단 사실"이라면서 "2009년 당시 33주간 가장 낮았던 것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모건스탠리는 유럽 자산이나 유로화 투자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나타난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은 점점 약해지고, 중국 경제의 반등이 유럽에도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임금상승률도 빨라지고 있고 재정부양책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이 또한 유럽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MSCI 유럽 지수 전망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월부터 유로-달러 환율은 9% 넘게 떨어졌고 MSCI 유럽 지수도 14% 이상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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