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국내외 경기 우려에 하락했다.

13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9분 현재 전장대비 1.12bp 내린 -0.0408%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1.22bp 낮은 0.3985%, 30년물 금리는 1.72bp 떨어진 0.5755%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415%로 전장대비 1.92bp 내렸다.

금리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낙폭을 키웠다.

지난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약한 인플레이션과 입찰 호조 등에 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불확실성도 채권 매수세를 자극했다. 영국 하원은 이날 승인투표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출한 브렉시트 합의안 수정안을 부결시켰다.

오전에 나온 일본 경기 지표 악화는 금리를 추가로 끌어내렸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1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8천223억엔(한화 약 8조3천394억 원)으로 전달보다 5.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7% 감소를 크게 밑돈 결과다.

일본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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