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의회 표결을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

3일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658달러(0.5%) 상승한 1.313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장초반 1.30달러 중반에서 거래되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2일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부결되자 13일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하원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를 반대할 경우 14일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에 관해 표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영국이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합의없이 유럽연합(EU)을 이탈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광범위한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시 최대 12개월간 수입품의 87%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EU산 수입품의 경우 82%만 무관세가 적용되겠지만 그 외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의 경우 92%가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이는 현행 56%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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