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타결하는 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중국은 협상 타결을 매우 많이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 대통령이 무역 논의에서 떠나버릴 수 있다는 것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마지막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자주 논의를 진행하는 등 이번 주 협상은 더 집중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일 의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의 마지막 몇 주 안에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회담 관계자들은 시 주석이 유럽 방문을 마치기 전까지 미국과 중국이 남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3월 말이나 4월 초에 플로리다에 있는 마러라고에 들러 무역 협정을 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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