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웰스파고의 팀 슬로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한 해 동안 1천840만 달러(약 20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CNBC 등 외신이 1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공시에 따르면 슬로언 CEO는 작년에 기본급으로 240만 달러, 주식 보상과 성과급으로 각각 1천400억 달러와 200만 달러를 수령해 총 1천840만 달러를 챙겼다.

이는 1천750만 달러를 받은 2017년 대비 5% 늘어난 수준이다. 그의 2017년 연봉은 전년 대비로 36% 급증한 바 있다.

슬로언 CEO는 2016년 10월에 유령 계좌 스캔들로 전임자가 물러나면서 CEO가 됐다.

그의 지난해 보수가 5% 증가했지만 웰스파고 주가는 한 해 동안 25% 급락했다.

한편, 슬로언 CEO의 보수는 경쟁 은행 CEO 대비로는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보수로 3천100만 달러(약 351억 원)를 받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와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는 각각 2천650만 달러(약 300억 원)와 2천900만 달러(약 328억 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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