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 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대폭 줄어든 데 이어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점 등이 증시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7포인트(0.28%) 오른 2,154.38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관련 표결에서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여겨지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줄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증가하고 물가가 안정됐다는 지표가 나온 점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 지표 호조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3%, 0.60%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0.41%, 0.2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0.9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행업종은 0.70%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0.53%) 오른 758.91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완화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감소 등에 오르며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며 "시장은 3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수급 상황을 주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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