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군인공제회 산하법인체인 한국캐피탈이 최대주주 배당분은 유보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한다.

한국캐피탈은 14일 소액주주들만을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20원을 현금배당을 한다고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억 원으로 시가배당률을 3.3%이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7원(증가율 53.8%) 증가했다.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는 한국캐피탈 지분의 약 80%를 보유하고 있으나, 배당 대신 내부유보를 택했다.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지속해서 영업자금을 늘려 내구재금융, 렌탈 등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배당가능이익도 늘어났다"며 "차등배당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높이는 한편 최대주주 배당 유보금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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