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롯데건설이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연구소(IBST, Vietnam Institute for Building Science and Technology)와 건축, 토목, 환경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BST는 베트남 건설 분야 최고 연구기관이다. 약 600명의 연구인력이 연구개발, 표준정립, 인증, 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IBST는 롯데센터 하노이 건설의 인연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현지 건설환경에 최적화된 초유지 콘크리트의 성능 인증 및 자문 등을 통해 기술협력을 지속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과 IBST는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건설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 건설기술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베트남 내 건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과 IBST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일 첫 기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롯데건설, IBST, 베트남 건설대학과 건축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세미나는 베트남의 극서 환경에 요구되는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 베트남 콘크리트의 산업부산물 활용 및 철근콘크리트 설계, 품질관리 및 인증업무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상무)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화에 달려 있으며 현지화의 기반은 기술에 있다"며 "이번 MOU 체결 및 상호 이해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이 동남아시아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롯데건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밑거름이 돼 롯데건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해외사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IBST, 건설기술 MOU. 자료: 롯데건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