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대란 진정국면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헬리오시티발 입주 물량 공세가 마무리되면서 서울 송파구 전셋값 변동률이 약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감정원이 3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송파구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지난해 10월 넷째주 이후 처음 상승한 것으로, 헬리오시티가 입주 막바지로 매물이 줄고 재건축 이주가 겹치면서 상승 전환됐다.

강남구(-0.29%), 서초구(-0.20%), 동작구(-0.13%) 등은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낙폭은 줄었다.

용산구도 5개월 만에 하락세를 접고 보합을 기록하며 강북 시군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서울 전세가격이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낙폭을 줄여 0.12% 하락했다.

지방 전셋값은 0.08% 하락한 가운데 대구(0.03%), 전남(0.03%) 등이 올랐고 전북(-0.20%), 울산(-0.19%), 세종(-0.17%) 등은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0.10% 하락하며 18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각종 하방 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됐고 신규 입주 단지 인근 및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쌓인 탓이다.

경기도(-0.10%)에서는 부천시(0.03%)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광명시(-0.63%)는 사업성 악화 우려,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의왕시(-0.30%), 화성시(-0.14%)도 약세를 지속했다.

지방(-0.09%)에서는 전남(0.04%), 대전(0.02%)은 올랐고 충북(-0.21%), 충남(-0.19%), 전북(-0.17%)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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