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대만증시는 부진한 중국 산업생산 지표에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24.67포인트(0.24%) 내린 10,348.6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이날 상향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대만증시는 영국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지표 덕에 상승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하지만 중국 산업생산이 17년 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만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1~2월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은 5.3%로 시장 전망치 5.6%에 미치지 못했고, 2002년 초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활력을 보여주는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작년 11월 15년 만에 최저치인 8.1%를 기록한 후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한 것이다.

가권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개별종목 별로는 TSMC와 포모사 석유화학이 각각 1.05%, 1.3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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