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부채스와프 물량을 소화한 가운데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2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7.2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오른 -3.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0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최근의 하락 흐름을 다소 되돌리면서 마무리했다.

일부 부채스와프 물량과 재정거래 관련 비드가 우위를 보였다.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6개월 구간의 경우 -7.00원까지 1년물의 경우 -15.1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되밀렸다.

결제일이 다음 분기로 넘어가면서 전일에는 분기 말 분위기가 강했으나 다소 반전된 모습이다.

포지션이 대거 정리된 가운데 달러 유동성이 양호해 스와프포인트 하단이 지지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부채스와프 이슈로 오전에 비디쉬(매수 우위)했으나 오후에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크로스 쪽이 밀렸고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어제 밀린 데 대한 되돌림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는 분기말 분위기가 강했고 결제일이 월을 넘어가는 구간에서 대부분 매도 물량이 나왔다"며 "이날 2주물이 월을 넘어가긴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사는 수요가 나왔고 재정거래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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