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2bp 내린 1.793%, 10년물은 1.2bp 오른 1.978%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9.26에 장을 마쳤다. 은행이 6천68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82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1틱 내린 127.21에 마쳤다. 증권이 3천568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878계약 팔았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국고채 50년물 입찰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내일도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렉시트 투표 등의 요인도 있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입찰과 BOJ 통화정책회의 등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오전 내내 제한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입찰은 장기투자기관 등의 수요로 무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BOJ도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평대비 0.3bp 상승한 1.798%,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9bp 오른 1.9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노딜 브렉시트를 방지하는 내용의 수정안이 가결된 영향을 받아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6bp 상승한 2.6213%, 2년물 금리는 0.40bp 오른 2.458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글로벌 채권 약세 분위기를 반영해 장 초반 하락했다.

장중 이렇다 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약세가 이어졌다. 국내와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채권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대체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3천82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878계약 매도했다.

KTB는 4만8천15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만7천177계약 줄었다. LKTB는 5만9천37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8천47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2bp 내린 1.793%, 5년물은 0.2bp 하락한 1.85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2bp 상승한 1.978%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4bp 오른 2.029%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8bp 오른 2.028%를, 국고채 50년물은 0.6bp 오른 2.00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상승한 1.767%에 마쳤다. 1년물은 0.1bp 오른 1.839%, 2년물은 0.1bp 오른 1.835%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2bp 하락한 2.24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내린 8.32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89%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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