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으로 650억 추가 발행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850억원 규모의 영구채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5일 850억원의 영구채권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안으로 650억원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해 발행 규모를 총 1천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지난해 말 별도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 개선돼 2019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 개선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했다.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 사옥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단기차입금 비중을 대폭 감축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1년 만에 차입금을 9천억원 줄였다.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국내 투자자가 아시아나항공 영구채에 관심을 보였고 이에 발행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확충과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개선해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급 이상으로 상향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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