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 혼조 출발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 혼조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3.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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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4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경계심이 다시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10%) 상승한 25,728.5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04%) 하락한 2,80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포인트(0.06%) 내린 7,638.51에 거래됐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경제지표,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 표결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일러야 4월 말은 돼야 열릴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상회담 시기가 차츰 미뤄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에 대한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자극했다.

중국의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재차 부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를 하회했다. 약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반면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은 다소 경감됐다. 영국 하원은 전일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영국 하원은 이날은 브렉시트 기한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기한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기술주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애플 주가는 투자은행 코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 1%가량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냅 주가도 오랜 기간 회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BTIG의 긍정적 평가로 7% 이상 올랐다.

한편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는 올해 순이익 전망(가이던스)을 시장 기대보다 낮게 내놓은 여파로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래리 컬프 최고경영자(CEO)가 전략 관련 사업이 내년에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혀 장 초반 3% 이상 상승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6천 명 증가한 22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4천 명보다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 주가 반등이 시장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제프 지퍼 이사는 "기술주 반등은 지난해 12월 가파른 하락 이후 상승세로 되돌아가는 움직임"이라면서 "밸류에이션도 과하지 않은 상황이라 기술주는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1%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5% 오른 58.82달러에, 브렌트유는 0.46% 상승한 67.8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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