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큰 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14일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0.2% 증가한 62만2천 채였다.

1월 수치가 큰 폭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신규주택 판매 수치가 상향 조정된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 수치는 62만1천 채에서 65만2천 채로, 11월은 59만9천 채에서 62만8천 채로 최종 수정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 신규주택 판매는 4.1% 감소했다.

신규 주택판매는 2017년 11월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7~2009년 금융위기 이전의 활황기 수준은 꾸준히 밑돌고 있다. 지난해 주택가격과 금리 상승이 새해 초에도 주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1월 신규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31만7천200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낮다.

1월 신규 주택재고는 전월 6.3개월 치에서 6.6개월 치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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