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도 뒤로 늦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14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3월 설문조사에서 연준의 다음 금리 정책은 인하일 것으로 예상한 비중이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조사에서는 해당 비중이 10%였고, 1월 조사에서는 4%에 그쳤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망은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데 모였다. 인상 가능 시점은 후퇴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준이 9월 이후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가의 57%는 연준이 9월 이후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다. 해당 시나리오를 예상한 전문가는 지난 2월에는 35%였다. 1월에는 13%에 그쳤었다.

반면 9월 이전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비중은 약 25%로 80%가량에 육박했던 1월 조사보다 큰 폭 떨어졌다.

미 경기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WSJ은 응답자의 84%가 경제가 전망보다 부진할 위험이 크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또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절반가량이 연말 종료를 예상했다.

다만 24%의 전문가는 9월 FOMC에서 자산 축소가 종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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