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증권사 코웬이 애플의 주가가 견고한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현재 수준에서 20%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코웬의 크리시 산카 전략가는 애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로는 22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 20% 상승 가능성을 본 것이다.

산카 전략가는 "아이폰이 주가 상승의 강한 동력이 되고 있고 투자자들에게는 연금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 사업은 애플을 주식뿐 아니라 채권과도 같이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애플은 9억명의 충성심이 강한 아이폰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웨어러블과 서비스 등 애플 생태계가 성장하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산카 전략가는 "아이폰이 9억대가 팔렸다는 것을 고려하고 오래된 아이폰 모델이 5년째를 향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 교체 수요가 나올 것"이라면서 "단기적인 거래로도 애플의 주가는 매수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CNBC는 시장 포화 및 애플의 최신 아이폰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들이 나오면서 아이폰 사업이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산카 전략가는 "시장이 성숙한 것은 현금흐름과 관련해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전망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기기가 5년 안에는 교체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연간 출하량이 적어도 1억8천만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카 전략가는 애플의 서비스 부문과 관련해서도 "콘텐츠 구독과 앱스토어 등이 더욱 확장할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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