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반등…브렉시트 연기에 파운드 하락
[뉴욕환시] 달러화 반등…브렉시트 연기에 파운드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3.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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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브렉시트 연기 결정에 파운드가 하락한 영향으로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70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125엔보다 0.580엔(0.52%)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0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335달러보다 0.00310달러(0.27%)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25엔을 기록, 전장 125.94엔보다 0.31엔(0.2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96.77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속 하락 흐름을 멈추고 이번주 들어 처음 상승했다.

나흘 연속 하락에 따른 달러 저가 매수가 생겨났고, 미국과 중국의무역협상 연기 전망, 더 길어진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도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은 일러도 4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두 정상은 당초에는 3월에 만나기로 돼 있었다. 위안화는 지표 부진까지 더해져 약세였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뉴라이프 에셋의 찰스 토메스 선임 투자 분석가는 "외환시장 전반에 확신이 많이 없다"며 "변동성은 낮고 투자자들은 어떤 방향으로든상당한 포지션을 갖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딜 브렉시트 무산 기대에 올랐던 유로와 파운드의 상승세가 꺾인점 역시 달러 강세를 도왔다.

전일 영국 하원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하드 브렉시트를 거부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 수정안이 부결된 데 이어 노딜 브렉시트도 거부돼, 최악 시나리오로언급됐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대폭 줄었다.

이번 주 브렉시트 관련 3번째 투표인 브렉시트 기한 연장은 가결됐다. 이미 이 결과가 예상된 데다, 연기된 기간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파운드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24% 내린 1.3227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이번 주 들어 계속 올랐는데,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토메스 분석가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어, 상당한 포지션을 잡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며 "위럼 대비 수익률은 여전히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가는 "시장 참여자들은 어제 저녁 이벤트 이후 더 명확한 것을 얻지 못했다"며 "이제 총리 협상안에 대한 또다른 승인 투표 전망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의 스티븐 갈로 외환 전략 유럽 대표는 "이번 주 파운드 수익률을 보면 소프트 브렉시트나 노 브렉시트와 같은 극단적인 위험을 제거한 것처럼 보인다"며 "다만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영국은 협상 없이 EU를여전히 떠날 수 있다"며 "파운드는 영국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를 배제하는 투표를 한 뒤 상승했지만, 아시아 거래 시간 때뿐이었고 하락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정치에 덜 익숙한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낙관적으로 반응했지만, 유럽 트레이더들은 이익을 실현했다"며 "표결에 따라 노딜이반드시 테이블에서 치워진 것은 아니며, 50조가 연기돼도 노딜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UBS는 "향후 몇 개월 파운드화의 상승 여력보다는 하락 위험이 큰 만큼 이를 헤지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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