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terial Adverse Effect(MAE)'는 말 그대로 직역하면 '중대한 부정적 영향'이다.

예를 들면 미국기업이 한국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마치고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남ㆍ북 관계가 경색돼서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크게 뛰었다.

이 경우 MAE에 '전쟁 가능성'이라는 조항을 담았다면, 인수자는 계약금 등을 떼이지 않고 거래를 무산시킬 수 있다. MAE에는 종종 '테러' 등의 단어도 담기기도 한다.

물론 기준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가능성', '경제위기'라는 단어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회계상 자산, 예를 들면 '자산이 20% 이상 감소하면…' 등의 숫자 등을 담은 문구가 담긴다.

이런 이유로 매각자 입장에서는 거래를 무위로 돌리지 않기 위해 '예외' 조항을 많이 담으려고 한다. (산업증권부 최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