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 우크라이나에 4천억원 대출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 우크라이나에 4천억원 대출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3.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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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JP모건 채권 트레이딩 데스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두고 우크라이나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3억5천만 달러(약 4천억원)를 대출해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3월 31일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JP모건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출에 나섰으며 이는 통상 외부 투자자에게 국채 매각을 주선하는 월가의 관행과는 다른 것이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거래는 JP모건에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거래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공개 국채 매각을 통해 20억 달러를 차입하고, 작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9억 달러를 대출했으나 단기 예산 지출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신흥시장 채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채권 가격이 오르자 최근 몇 주간 마이애미와 뉴욕 등지에서 신규 채권 발행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해왔다.

회의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정부 관리들에 선거 이후로 신규 채권 발행을 미룰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JP모건은 우크라이나에 2028년 만기 도래하는 미상환 채권 중 3억5천만 달러 어치를 추가 발행해 이를 JP모건 채권 트레이딩 데스크에 매각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은 해당 채권을 달러당 약 98.88센트로 할인된 가격에 매입해 이를 시장가인 달러당 약 100.50센트에 투자자에 되팔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JP모건이 만약 현 시장가대로 이를 모두 되팔 경우 대략 570만 달러(약 65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전 프랍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이러한 거래를 종종 해왔으나 금융위기 이후 프랍 거래(자기자본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로 최근에는 이러한 거래가 드문 편이다.

애쉬모어그룹의 얀 덴 리서치 헤드는 "전반적으로 우리는 신흥시장을 지지하는 환경에 있으며 JP모건이 이를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현 대통령과 영화배우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결선 투표가 치러지며, 결선 투표는 4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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