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5일 국채선물 방향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NH선물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연기로 국채선물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시장이 롤오버에 집중하며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감소와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81bp 상승한 2.6294%, 2년물 금리도 0.81bp 오른 2.4668%에 거래됐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18~109.30

- 삼성선물 : 109.20~109.36



◇ NH선물

유로화 가치 회복으로 국채선물 약세 전망. 브렉시트 잠정 연기로 그간 진행된 유로화 가치의 약세가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 유로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달러 약세에 기인한 리스크온 부활을 기대, 국채선물은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금일 약세 압력 우위를 예상. 다만 롤오버 시기의 특성상 재료가 주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



◇ 삼성선물

국채선물 보합 전망. 시장 재료 부재 속에 기술적인 보합권 흐름이 이어지면서 롤오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유럽시장은 '노딜'우려 해소를 반영하며 주요국 금리가 상승 흐름을 나타냄. 하지만 여전히 잠재 리스크가 남아 있음.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보수당 내 강경파가 돌아서지 않는 이상 제3차 승인 투표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기하는 방안을 EU가 받아들일지 관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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