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주소비층 부상…은행, 마케팅채널 다각화 필요"
"Z세대 주소비층 부상…은행, 마케팅채널 다각화 필요"
  • 최욱 기자
  • 승인 2019.03.1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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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보고서…"글로벌 은행, Z세대 특성 마케팅에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은행들이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Z세대'를 겨냥해 마케팅 채널을 다각화하고 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5일 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 'Z세대의 부상 및 은행업계에 주는 시사점'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Z세대가 글로벌 경제의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Z세대는 2000년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의미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이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숙하고 스냅챗, 유튜브 등 사진·영상 위주의 소셜미디어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또 성장기에 금융위기를 겪은 탓에 부채 회피, 선불카드 선호 등 경제적으로 실용적인 성향이 강하다.

글로벌 은행들은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지점, 챗봇 등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 테스코 은행이 블로거들의 금융 관련 경험담을 공유해 고객 신뢰도를 높인 것 대표적인 사례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냅챗의 필터 추천 기능을 이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무인점포를 개설한 데 이어 맞춤 상품 추천, 금융 자문 등이 가능한 챗봇 '에리카'를 선보였다.

웰스파고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잔고 조회, 금융자동화기기(ATM) 위치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금센터는 국내 은행들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Z세대에 특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채널 다각화, 비주얼 콘텐츠 위주의 모바일 앱 개편, 챗봇 도입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국금센터는 "Z세대는 수수료 등 지출에 대한 회피 성향이 높아 단기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이 세대가 주요 소비계층을 형성할 것을 감안해 선제적인 고객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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