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19%) 오른 2,159.73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회동이 빨라도 4월에나 이뤄질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시장의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번 달 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던 상황에서 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란 불안을 낳았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은 다소 경감됐다.

영국 하원은 오는 29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안을 가결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주택시장 지표 부진과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0.89%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도 0.81%, 1.21%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0.7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업종은 1.22%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포인트(0.13%) 오른 756.43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안이 통과되면서 관련 우려가 경감했다"며 "미중 무역협상 지연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감이 다시 살아났지만 협상 내내 보여온 패턴인 만큼 시장 영향력은 제한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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