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전자는 1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사내 이사와 법적 규율 및 권리 의무를 똑같이 적용받는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에 입사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재무 부문을 전담했다. 2006년에는 재경부문장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07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에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또 신규 사외 이사로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정도현 사내이사와 김대형 사외이사도 각각 재선임에 성공했다.

이사회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9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정도현 사장은 "글로벌 경제는 국제 무역갈등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세가 전망되며 특히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은 금리 인상, 통상분쟁 장기화 등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신흥국은 무역 분쟁 여파로 외환 이슈가 생겨,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기술의 융복합으로 산업 간의 헤게모니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LG전자는 이익이 전제된 성장 주도 사업을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자를 내는 MC사업부문 경영전략에 대해 "준프리미엄과 보급형 라인업을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5G 사업 선점을 통해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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