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1bp 상승한 1.804%, 10년물은 1.6bp 오른 1.99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내린 109.20에 거래됐다. 개인이 7천448계약 팔았고, 증권이 5천726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하락한 127.0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633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854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개인 선물 매도와 국채 50년물 입찰의 영향으로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롤오버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개인이 오전부터 3년 선물을 매도한 것이 약세 원인"이라며 "오늘 장은 국채 50년물 입찰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50년은 그들만의 리그인 성격이 있어 실제 시장 관심은 개인 매도세와 롤오버 스프레드 확대 여부, 10년물 입찰 정도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개인 선물 매도 이외에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며 "선물 만기 롤오버 위주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물 국채는 50년 입찰 선반영으로 다소 약해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bp 상승한 1.800%,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6bp 오른 1.9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 감소와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81bp 상승한 2.6294%, 2년물 금리도 0.81bp 오른 2.4668%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가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3년 선물을 7천500계약 가량 팔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08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633계약 팔았다.
KTB는 약 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3천 계약가량 줄었다. LKTB는 2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만1천 계약 감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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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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