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15일 "작지만 보석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석용 부회장은 이날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을 되돌아보면 명품 화장품 '후'가 출시 15년 만에 순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숨'과 '오휘'도 명품 브랜드 반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며 "항상 꿈꿔온 회사 미래 모습인 '작지만 보석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고객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테일도 철저하게 실천할 것"이라며 "또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6조7천475억원, 영업이익 1조3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홍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이태희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또 보통주 1주당 9천250원, 우선주 1주당 9천3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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