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비둘기파 성향을 기대했던 심리가 꺾이며 매물 압력이 커졌다.

15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장대비 0.64bp 오른 -0.035%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0.77bp 상승한 0.403%, 30년물 금리는 1.07bp 높은 0.581%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44%로 전장대비 0.87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공격적인 비둘기파적 성향을 기대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금리는 일본은행 회의 결과를 계기로 반등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기존대로 동결하고, 금리를 당분간 낮은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고수했다.

시장에서는 기대보다 크게 공격적인 완화 스탠스는 아닌 것으로 보고, 채권 매물을 내놓았다.

닛케이 225 지수의 상승세도 채권 매도 재료였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0.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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