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15일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와 비교해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가시적인 경영실적 개선과 더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가 저평가 국면 해소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성장 동력을 위한 그룹 4대 핵심사업으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그리고 글로벌을 선정했다.

그룹 WM부문은 대체투자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을 바탕으로 한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CIB 부문에선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진행한 항공 MRO(정비사업) 법인 출자나 실물투자 펀드 등 지역 주력산업에 투자하는 사례를 늘리기로 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캐피탈사를 통해 진출한 캄보디아와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해외 4개 현지법인 경쟁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디지털은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동남권 기반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전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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