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0bp 오른 1.803%, 10년물은 1.1bp 상승한 1.989%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09.1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만3천27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만3천72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7틱 내린 127.04에 마쳤다. 외국인이 4천667계약 팔았고, 증권이 5천105계약 샀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박스권 장세를 전망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중 무역협상 등 재료를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박스권이 이어지는 가운데 플래트닝 장세를 전망한다"며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FOMC가 완화적이라면 국내 금리가 내려갈 요인이 되겠지만, 큰 방향성은 박스권"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bp 상승한 1.800%,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6bp 오른 1.9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 감소와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81bp 상승한 2.6294%, 2년물 금리도 0.81bp 오른 2.4668%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가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3년 선물을 1만3천 계약 넘게 팔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장참가자들은 개인이 코스피와 연동한 헤지물량을 정리했을 수 있고, 원월물의 선물 가격이 너무 높아 롤오버를 피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천50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667계약 매도했다.

KTB는 6만4천51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1만7천161계약 줄었다. LKTB는 6만7천55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7천295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0bp 오른 1.803%, 5년물은 1.4bp 상승한 1.86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1bp 오른 1.989%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3bp 오른 2.032%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1bp 내린 2.027%를, 국고채 50년물은 0.3bp 하락한 2.000%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3bp 상승한 1.770%에 마쳤다. 1년물은 0.5bp 오른 1.844%, 2년물은 0.9bp 오른 1.844%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0bp 상승한 2.25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9bp 오른 8.32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0bp 오른 1.90%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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