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올해 경제가 예전의 흐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경기 부양에 탄력을 받은 3%대의 성장 속도에서 올해 분명히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1분기 둔화가 더 나쁜 상황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가 예전과 같은 성장 추세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경제 둔화를 예상한 사람은 많았지만, 시장은 진행되는 방식에 약간 당황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의 가파른 감소로 1분기 성장에 대한 예상은 기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경기 팽창기를 끝낼 수 있다는 주장도 부채질하고 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R'에 대해 말하기는 꺼려지지만, 그렇게 끔찍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침체를 예측하는 데서는 그동안 그다지 잘하지 못했다"며 "침체라고 부르는 것을 예측하는 데 큰 노력을 들이는 것은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침체는 전형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을 선행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있어 현재 위험은 많지 않다.

그는 "실제 경제 펀더멘털은 괜찮아 보이고, 결코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경제 재정적인 면에서 숨어있는 터지지 않은 폭탄이 보이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에 1%대 중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지는 등 올해 최악의 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동안 지속한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영향이다.

올해 전체로 그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의 모든 부분이 이전 흐름 정도로 나오는 평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거의 변하지 않겠지만, 그는 연준이 4분기에는 어쨌든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