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지표 부진에 하락
[뉴욕환시] 달러화, 지표 부진에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3.16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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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산업생산 등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49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705엔보다 0.206엔(0.18%)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2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25달러보다 0.00194달러(0.17%)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23엔을 기록, 전장 126.25엔보다 0.02엔(0.0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96.57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이번 주 들어 처음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 0.82% 하락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무역협상에 추가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협상 기대는 커졌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해 달러에 부담을 줬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발표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2월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들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채용공고와 소비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제조업 부진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지표가 부진할수록 추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연준의 스탠스에 힘이 실린다. 다음 주 19~20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이날 지표들은 압도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주 연준은 금리에 대해 관망 모드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준이 경계하는 스탠스를 가지고 기다리며 지켜보면 달러 상승을 저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높은 변동성 장세를 나타낸 파운드는 다시 반등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수정안, 노딜 브렉시트, 브렉시트 연장 등 세 번의 주요 투표를 거치며 이번 주 파운드는 달러 대비 2% 올랐다. 노딜 브렉시트가 부결된 날 파운드의 하루 상승률은 거의 2년래 최고였다. 파운드는 이번 주에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은 3월 29일로 정해졌던 브렉시트 기한을 적어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불확실한 기간은 더 늘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은 줄었다.

뉴버거 베르만의 우고 란치오니 글로벌 통화 대표는 "시장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는 일부 안도감을 다시 갖게 됐다"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사라졌다고 생각해 이번 주 뉴스들은 긍정적으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유로는 지난주 비둘기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른 급락세를 이번 주 만회했다. 유로는 지난주 목요일 2017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이번 주 0.6% 정도 상승했다.

가장 비둘기파적인 중앙은행으로 꼽히는 일본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에 소폭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 마리아 레이첼트 외환 전략가는 "브렉시트 뉴스와 함께 외환시장의 매우 지친 한주가 끝났다"며 "투자자들은 다가온 연준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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