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6천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 국내 상장주식 1조6천48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원, 코스닥 시장에서 약 6천억원을 샀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주식 매수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지역별로는 유럽이 9천억원, 중동과 아시아가 각각 2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가 5천억원, 룩셈부르크와 영국이 각각 4천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상장주식 563조7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2.1%에 달하는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의 경우 1조8천6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2조520억원이 만기 상환으로 순회수 규모는 1천920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천억원을 순투자했다. 아시아는 6천억원을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조3천억원 순투자했다. 통안채는 1조4천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에 4천억원, 5년 이상에 8천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은 1조4천억원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국채 보유 잔고는 국채가 85조6천억원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하고 있다. 통안채는 23조5천억원이다.

지역별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47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유럽은 37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3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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