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8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글로벌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산업생산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8bp 하락한 2.5916%, 2년물 금리도 2.90bp 내린 2.4378%에 거래됐다.

연준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3%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18~109.26

- 삼성선물 : 109.15~109.31

◇ NH선물

미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국채선물 강세 예상. 다만 국내 통화정책의 경우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기엔 이르다는 판단 및 다음번 금융통화위원회까지 한 달 가량 남았다는 관망 심리에 강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롤오버는 1812-1903 롤오버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매수 포지셔너의 이월 우위 속 스프레드 적자 폭이 확대된 후에 매도 포지셔너의 이월 수요가 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함.

◇ 삼성선물

국채선물 강보합 전망. 글로벌 금리하락으로 지난주 약세를 되돌리는 강보합 예상되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개인의 매도 물량 출회 등 상충된 요인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임. 미·중 무역협상은 3월 초를 기점으로 협상의 균형이 중국으로 기운 모습. 중국이 실질보다 선언적 스탠스에 머물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 북미회담처럼 '배드딜'보다 '노딜'이 나은 것이라고 밝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카드가 점차 줄어드는 모습. 정상회담의 6월 연기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슈가 지지부진하면 '브렉시트'처럼 시장의 피로 증가와 함께 점차 영향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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