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유창범 BoA메릴린치 서울지점 대표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창범 대표는 지난해 12월 BoA메릴린치 서울지점을 퇴직한 후 올해 2월부터 메리츠종금증권 FICC운용담당 전무를 맡았다.

유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장기신용은행으로 입행한 후 1998년 JP모건체이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1년 뱅크오브아메리카로 이직한 후 2012년부터 서울지점장을 맡아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유 대표를 영입하면서 외화운용을 담당하는 전문 임원직을 따로 신설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트레이딩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외국계은행 서울지점 대표 출신을 반기는 분위기다.

트레이딩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외국계은행을 이끌면서 조직 운영에도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12월에도 김태호 전 UBS은행 서울지점 대표를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또한 탄탄하다.

지난해 연말 메리츠종금증권의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트레이딩) 부문에서 약 3천1억원 수익을 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syju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