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 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6포인트(0.27%) 오른 2,181.9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미중 양국의 구체적인 사안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백악관이 중국과 지식재산권 문제 등을 포함한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다우지수가 2천 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은 경감했다.

영국 의회는 최소한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줄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억원, 7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23%, 0.14%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03%, 0.6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0.9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종은 1.61%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43%) 오른 751.58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 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불안감이 대폭 해소됐다"며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장 초반 상승 흐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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