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UBS는 미국 국경장벽 갈등 문제가 이어질 경우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세스 카펜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치인들의 고집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국경장벽 갈등으로, 다행히 단기적인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채무한계(debt ceiling)가 제약조건으로 작용하게 되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정도까지도 국경장벽 갈등이 이어진다면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채무한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수록 시장은 점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이 경제에 타격을 입힌다는 사실을 최근 미국 경제지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1월 소매판매는 12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12월 수치는 끔찍했다"며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여러 기업 및 시장 심리에 타격을 입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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