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번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에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1회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원들은 내년에도 1회 인상을 예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BOA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엉망인(messy) 성장 지표나 완만한(soft) 물가 수치는 연준이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주는 데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인내심은 지표가 강화되고, 하강 위험이 줄어들고, 물가 펀더멘털이 개선되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를 한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 역시 "지표에 따라(data dependant)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BOA 이코노미스트들은 주목할 부문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내년이라며 연준은 정치가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금리를 한 차례 올려 현 주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선거철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때 매파적 메시지를 보낼 경우 경제를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때문에 연준이 내년 한차례 금리 인상을 계획하더라도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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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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