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Skid Loader)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회사 분당사무소에서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개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더미 등을 상ㆍ하차하는 데 사용하는 소형, 경량 장비다. 소규모 공사현장이나 농촌 지역에서 주로 사용한다.

이번 협약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 트랙로더(상용하중 0.9~1.2t급)를 오는 2020년까지 공동으로 개발, 개선하는 것이다.

아울러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앞으로 10년 동안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스키드로더 7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협약으로 신규 제품이 3종 늘어나면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8천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하는 가운데, 신규 제품 개발로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백호로더을 생산하면서 지난해 3조2천34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올해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3조6천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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