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헐리우드 유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미국의 한 투자회사 수석 고문(senior advisor)으로 합류에 눈길을 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환경운동가로도 유명한 디카프리오는 샌프란시스코와 홍콩에 사업부를 둔 프린스빌 캐피털이 새로 만든 펀드사업부의 수석고문으로 합류했다.

이 펀드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술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1억5천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펀드는 2억5천만 달러 이상을 모집할 것으로 보이며 디카프리오 역시 이 펀드에 투자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디카프리오는 이번 일을 통해 배우 이외의 두 가지 관심사인 환경보호와 기술 투자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다우존스는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은 환경과 야생보호, 기후 변화 완화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스타트업과 벤처 펀드에서 활발한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오비어스벤처에 초기에 투자했으며 신발 브랜드 올버즈, 매트리스업체인 캐스퍼 등의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했다.

프린스빌은 5억 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성장펀드로 통상 2천만~4천만 달러를 기업에 투자해 2~5년내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맨해튼 대형 쇼핑몰에 온라인 매장 대거 진출

맨해튼 허드슨 야드에 5만평 규모의 쇼핑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이날 CNBC는 쇼핑몰 개장을 알리면서 쇼핑몰에 자리한 '플로러 오브 디스커버리'를 소개했다. 규모는 2만8천평 정도다.

이는 온라인에서 사업을 시작한 업체의 첫 오프라인 매장들이다.

해당 쇼핑몰은 기존 팝업 스토어의 개념이 아니라 영구 매장이라는 점에서 온라인몰들의 첫 오프라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특히 많은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온라인몰의 오프라인 진출 성공 여부에 소매업체들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숙 기자)



◇"페이스북보단 틱톡"…中 스타트업, 인도에서 '펄펄'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여전히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인도에서 페이스북 등 미국계 공룡 기업들을 제치고 인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비고의 '라이크'와 '비고 라이브', 바이트댄스의 '틱톡' 등이 인도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계 소셜미디어 앱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인도에서 7천만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의 1천170만건과 비교해 7배 넘게 급성장한 것이다.

이들 앱은 유튜브처럼 이용자들이 춤과 노래 등 각종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이어서 인도인들에게 '먹히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신문은 "일부 인도 젊은층은 페이스북이 '따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더 세련된 방식으로 인도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진정호 기자)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딸 멍완저우, 화웨이 떠나길 원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립자 겸 회장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 약 한 달 전 회사를 나가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캐나다 C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딸에 대한 부정을 드러냈다.

런 회장은 "(지난해 12월의) 체포 한 달 전, 그녀(멍 부회장)는 은퇴하고 다른 곳에서 직장을 찾고 싶어했다"라면서 "그녀는 여기(화웨이)에서 일하며 행복하지 않았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런 회장은 멍 부회장의 체포 후 부녀관계가 더 돈독해졌다고 덧붙였다.

런 회장은 "체포 후 우리의 관계가 나아졌고 이제 그녀는 인생이 얼마나 어려워질 수 있는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그가 그녀와 이틀에 한 번 꼴로 전화통화를 하며 농담, 소일거리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런 회장은 멍 부회장은 어떠한 캐나다 법을 위반하지도, 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화웨이와 캐나다는 이번 사태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임하람 기자)



◇ 美 하원의원 "보너스 23억원 받는 웰스파고 CEO 해고해야"

맥신 워터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은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지난해 보너스로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받은 팀 슬로언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C에 따르면 워터스 의원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슬로언 CEO가 터무니없고 전적으로 부적절한 보상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웰스파고가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수수료를 부적절하게 부과했다면서 이에 지난해 연방 감독 당국이 웰스파고에 30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가 벌금을 부과받았는데도 CEO가 보너스를 받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게 워터스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과거에도 슬로언 CEO의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도 슬로언 CEO의 사임을 주장해온 인물 중 하나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슬로언 CEO의 입지가 불안해졌다고 분석했다. (신윤우 기자)



◇ 美 구직 담당자들 "'소프트 스킬'도 중요하다"

미국 구직 담당자들 대부분은 타인과 소통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소프트스킬(soft skills)'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NBC에 따르면 구직 웹사이트인 커리어빌더가 총 1천21명의 구직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명 중의 4명꼴로 소프트 스킬이 하드 스킬(특정 기술 능력)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리어빌더 측은 "기술 개발로 많은 직업의 일일 업무가 바뀌고, 하드 스킬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도 "조사 결과, 이런 기술은 훈련과 멘토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소프트 스킬의 경우 이런 교육으로 습득되지 않는다는 게 구직 담당자들의 판단이다.

한편, 구직 담당자의 40%는 내년에 정규직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5%는 엔지니어링과 기술직 등이 포함되는 숙련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고, 20%가량은 데이터 분석가를 뽑고 싶다고 언급했다. (권용욱 기자)



◇ 전 세계의 1분간 스마트폰 사용량은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중독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으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는 스크린 타임 툴을 소개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률은 더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1분간 스마트폰으로 구글을 검색하는 건수는 38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만건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1분간 유튜브 영상을 보는 건수는 450만건으로 전년 대비 20만 건 증가했다.

이메일 건수는 총 1억8천8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0만건 증가했다.

다운로드되는 앱 숫자도 39만건 이상이다. 지난해에는 37만5천건이었다.

인스타그램 스크롤 수는 1분 사이 34만7천건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페이스북의 인기는 지난해에 비해 시들해졌다고 하지만 정작 1분간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는 사람 수는 1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만7천여건 증가했다. (윤정원 기자)



◇ 일본 은행권 "외화보험 상품 너무 어려워"

일본 은행권이 고령자에게 많이 팔린 외화보험과 관련해 상품의 복잡성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외화보험은 고액의 보험료를 일괄 납부하고 만기시 고금리를 가산해 돌려주는 상품이다. 외화에서 엔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월 메가뱅크와 신탁은행 등 주요 은행 9곳과 지방은행 64곳을 대상으로 외화보험 판매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외화보험 판매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복수 선택 가능)한 58개 은행 가운데 60%인 39곳이 '상품의 복잡성'을 선택했다.

'영업사원의 지식과 모집 노하우'를 택한 은행은 22곳, '고객의 낮은 금융지식'을 선택한 은행은 8곳이었다. 17개 은행은 '정기적인 애프터 서비스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전국은행협회는 고령자 대상으로 판매할 때 손실 위험 등의 설명이 불충분했다는 불만이 다수 제기되자 계약시 친족의 동석을 권유할 것을 회원사에게 권했다.

이번 설문에서 고령자에게 친족 동행을 권유한다고 답한 은행은 70곳에 달했다.

하지만 별도의 생명보험협회의 조사에서는 해당 규칙이 있어도 실제로 친족이 동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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