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대만증시는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 급등 등의 여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3.46포인트(0.70%) 오른 10,512.70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초반 매도 물량이 쏟아진 탓에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고점을 높이며 강세를 달렸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급등하자 대만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 15일 HTC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순이익이 120억2천만 대만달러(약 3억8천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꾸준히 적자를 계속 내오던 HTC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HTC 측은 흑자전환에 대해 상세한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지난해 HTC의 매출이 전년 대비 61.78% 감소한 점과 영업이익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 사업 부문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추진력을 얻은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HTC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구글에 11억 달러로 매각한 바 있다.

HTC가 9.88%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다.

그 외 개별 종목으로 TSMC가 0.84%, 훙하이정밀이 1.98% 올랐다.

포모사석유화학과 난야플라스틱은 0.43%, 0.6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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