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8일 중국 본토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2% 이상의 상승 폭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4.67포인트(2.47%) 상승한 3,096.42에 마감하며 3,100선에 바짝 다가갔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대비 44.42포인트(2.71%) 오른 1,685.79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장대비 2.9% 높은 3,851.7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발표한 부양 기대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경감, 세금 인하 등을 통해 경기 하방 압력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의 효과적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면서 통화정책 활용도 시사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소비재, 건강관리 관련 주 등 내수 관련 업종이 급등하며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상하이증시 시총 4위 종목이자 대표적인 소비재주인 귀주모태주는 전장대비 4.22%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대형 은행주들은 1% 안팎으로 올랐다.

중국인수보험은 2.96%, 장강전력도 2.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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