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식품 기업 크래프트하인즈를 신용등급 하향검토 리스트에 올렸다고 18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S&P는 현재 'BBB'인 크래프트하인즈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수준인 정크등급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B 등급의 경우 정크 등급보다 2단계 높은 등급이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14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실적보고서(10-K)를 제출해야 했지만, 마감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S&P는 투자등급 하향을 경고했다.

S&P는 보고서에서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영업이익 부진 심화, SEC의 회계 조사, 정부 기관 물품 조달과 관련한 내부 컨트롤 등 계속해서 부정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S&P는 "10-K와 1분기 실적이 나온 이후 신용등급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다만 특별히 매우 부정적 소식이 없다면 등급 하향은 한 단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0.9% 급락했다. S&P500지수가 이 기간 2.6%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