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FOMC 결과 대기…주가↑국채 혼조·달러↓
<뉴욕마켓워치> FOMC 결과 대기…주가↑국채 혼조·달러↓
  • 승인 2019.03.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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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기간 연장에 따라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9~20일 FOMC 회의를 개최한다.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점도표와 자산조정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는 올해 한 번 인상, 2020년에는 한 번 인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점도표가 하향 조정되면 올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62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치는 63이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2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한 이후 1~2월에 차츰 반등한 뒤 이를 유지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확대됐다.

이날 영국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제3 승인투표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원의장은 합의안에 실질적 변화가 없으면 투표개최를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안 표결에 제동이 걸렸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정부가 지난주 의회에서 149표 차로 부결된 합의안과 똑같거나 실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합의안을 또다시 상정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합의안으로 표결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3포인트(0.25%) 오른 25,914.1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6포인트(0.37%) 상승한 2,832.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5포인트(0.34%) 오른 7,714.4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일며 지난주 큰 폭 올랐던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3월 FOMC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다시 하락한 보잉이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강하게 오른 애플을 비롯한 블루칩들이 이를 상쇄하며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 종가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높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0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연준이 올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데 인내심을 갖겠다는 신호를 준 뒤 뉴욕증시 상승세가 가팔라진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서도 긴축 부담을 더 덜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더라도 올해 자산 축소를 끝낼 것이라는 점은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비둘기 연준 기대가 큰 만큼, 조금이라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주와 연준의 완화 정책 기대에 금융주가 1% 이상씩 올랐다.

저점을 다지며 반등을 모색했던 보잉 주가는 다시 1.77% 하락했다.

미국 교통부가 최근 잇단 대형 인명 사고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안전성을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이다. 이번 조사는 사고와 관련된 항공기 안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상승 폭이 컸던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등의 상승에 힘입어 추가로 올랐다. 다만 개인정보 유용, 독점 횡포 논란뿐만 아니라 비공익적 허위정보, 비인간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휩싸인 페이스북은 3.32% 급락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3월 말과 4월 사이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여전한 낙관론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S&P500은 13% 이상 올랐다. 이런 상승 속도라면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FOMC 기대가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기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미국 경제 지표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경기 약화에 따른 부정적인 실적 여파를 고려하면, 이번 상승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1% 상승한 13.1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1bp 오른 2.605%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올해 1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이날 상승해 최근 레인지 하단인 2.60%를 회복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1bp 상승한 2.458%에 거래됐다.

반면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7bp 떨어진 3.01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7p로 유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주 19~2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을 비롯한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포함하는 점도표가 이동했을지, 연준이 올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변경할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점도표가 이동하면 인내심을 가지는 연준 정책 접근에 더 힘이 실리게 된다.

특히 연준이 올해 양적 긴축을 끝낼 것이라는 추측 속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한 추가적인 세부사항이 나올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연준은 앞서 포트폴리오 축소 허용 절차는 '오토 파일럿'이라고 주장했지만, 지난 몇 달 연준 고위 위원들은 대차대조표가 문젯거리가 될수 있다면 이와 관련해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킷 주케스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금리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일 FOMC 회의가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라며 "연준은 더 세부적인 내용은 주지 못하겠지만, 올해 대차대조표 축소가 끝날 것이라는 점은 확인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하단과 상단을 잠시 밑돌거나 웃돌기도 했지만, 지난 1월 이후 거의 2.60~2.70%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경제 상황, 연준 금리 방향에 대해 비교적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미 국채가 레인지를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빠른 속도보다 미국 경제 성장이 느려진다는 신호가 있지만, 이코노미스트나 투자자들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실질적으로 경제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4번의 금리 인상 이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데 모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명확히 했다.

이번 연준 회의가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의 향후 정책 계획에 대해 추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연방 크레딧 유니온의 크리스토퍼 설리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파월 의장이 밝힌 이번 중단이 올해 내내 이어질지 알고 싶어 할 것"이라며 "연준이 보내는 신호가 무엇이더라도 미국 국채 단기물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다음 움직임이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일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면, 장기물보다 단기물 수익률을 더 많이 끌어내려 수익률 곡선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로 연준 위원들이 여전히 금리 인상을 완전히 끝내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오면, 단기물 수익률이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만큼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주 신용등급을 유지한 뒤 이탈리아 국채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6bp 내린 2.45%에 거래됐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39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499엔보다 0.103엔(0.09%)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4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219달러보다 0.00201달러(0.18%)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34엔을 기록, 전장 126.23엔보다 0.11엔(0.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96.475를 기록했다. 지난주 12월 초 이후 최악의 주간하락률을 기록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도 내내 마이너스권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 19~2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경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하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가 어떻게 이동했을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ING 분석가들은 "시장은 올해 2번, 2020년에 1번 인상인 점도표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는 등 양적 긴축을 끝내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일부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예상들은 위험 선호 환경에 긍정적"이라며 "달러가 낮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통화들에 비해서는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경제 역풍이 줄고 변동성이 낮은 환경에서 높은 수익률, 이머징마켓 통화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츠텔 글로벌 외환 대표는 "연준이 이번 주 큰 뉴스가 될 것이며, 시장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연준이 시장을 부양하는 그 지점에 계속 머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안다의 딘 포플웰 외환시장 분석 부대표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낮추면 주 후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늘어날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시장 분석가는 "외환시장은 올해 후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다"며 "달러금리 선물시장에서 올해 후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0%나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둘기 유럽중앙은행(ECB) 충격에서 벗어나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유로는 더 올랐다. 유로존 무역수지 흑자는 시장 예상보다 더 많았다.

지난주 1.3380달러로 최근 9개월 사이 가장 높았던 파운드는 하락했다. 특히 영국 하원의장의 제3 승인투표 불가 방침에 장중 저점을 1.31830달러로 낮추기도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막판 의회 승인을 얻기 위해 제3의 승인투표를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이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지난주 투표의 경우 1월 합의안과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정당화됐지만, 사실상 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또다시 상정할 수는 없다"며 3차 승인투표를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하원의장의 이런 결정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어서, 브렉시트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TF 글로벌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비슷한 협상안을 다시 표결에 부치려는 메이의 희망이 무너졌다"며 "파운드화는 이런 결과 이후 바위처럼 굴러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슬람 분석가는 "시장에 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정부는 협상과 관련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상당한 변화를 가져와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연기 기간은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험 선호 속에서 호주 달러는 장중 달러 대비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루블은 유가 상승과 국채 금리 상승에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7달러(0.97%) 상승한 59.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가장 높다.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오는 6월 말까지 감산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동의한 영향으로 장 초반 WTI는 59.23달러까지 올라 4개월래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OPEC 회원국,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국 회의에서 기존 올해 4월까지였던 감산 기간이 두 달 연장됐다. 감산 연장이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4월에 예정됐던 회의는 취소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부 장관은 "여전히 재고가 쌓여 있다"며 "재고가 늘어나고 정상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 시장이 균형을 잡도록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OPEC 회의에서 나온 얘기들은 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OPEC과 비회원국을 포함한 OPEC+가 올해 초 감산을 결정한 이후 유가는 꾸준히 올랐다.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 역시 원유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OPEC+ 전략은 이미 결실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또 미국의 쿠싱 등에서 원유 재고가 줄어든 점 역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정보 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지난 15일 주간의 원유 재고는 108만 배럴로 줄었다. 그동안 미국의 원유 생산량 급증이 OPEC 주도의 감산 노력을 상쇄했다.

다만 2월 일본의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개월째 감소한 점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는 신흥국 경제가 부진했던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번스테인 에너지의 분석가들은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나타나면 100만 배럴 이하로 수요 증가 규모가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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